해외여행

평일 방콕 프롬퐁근처 남자 혼자 바, 바클럽 돌아다녀보기.(iron fairies, baccarat)

최팍 2024. 11. 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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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거의 끝나간다.. 그래서 오늘은 나중에 가봐야지 하고 구글맵에 표시만 해 두었던 곳을 가보기로 했다. 오늘 밤문화 코스는 프롬퐁 지역의 바 탐방. The iron fairies music bar bangkok, Bar 355, Baccarat 순으로 방문해 보았다.

 

 

 

아이언페어리즈 네온싸인아이언페어리즈 작은 병으로 된 장식들
the iron fairies music bar bangkok-외부

수요일 밤 10시즈음에 방문한 아이언페어리즈 뮤직바. 원래 텅러에 있었는데 프롬퐁역 인근으로 옮겨졌다. 저 작은 병들을 진열해 놓은 데코레이션은 이전과 동일했고 현관 옆에 커다란 네온사인 장식이 추가되었다.

 

약 10년전 처음 텅러에 있던 아이언 페어리어즈에 방문했을 때는 빈티지하고 독특한 인테리어와 어두운 실내분위기에 압도되었는데 지금은 딱히 인상적인 느낌을 받지 못했다. 

 

 

 

아이언페어리즈 할로윈 장식아이언페어리즈 할로윈 거미 장식
the iron fairies music bar bangkok-할로윈

10시 즈음 입장하니까 1층에는 손님이 한 팀도 없었다. 직원은 라이브밴드 공연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2층으로 자리를 안내해 주었다.

 

할로윈시즌이라 가게 이곳저곳에 거미줄, 귀신 장식 등을 해놓았다.

 

 

 

아이언페어리즈 라이브밴드아이언페어리즈 라이브밴드와 칵테일
the iron fairies music bar bangkok-negroni

2층으로 올라가니 라이브 공연을 하고있었고 손님은 9명 있었다. 손님의 대다수는 홍인들이었고 일본인 커플도 한 팀 있었다. 공연이 잘 보이는 밴드 바로앞에 자리를 잡고 음악을 감상했다.

 

negroni칵테일 한잔을 주문했다. 달달하고 독한맛이다. 한잔 마시니 취기가 확 돌았다. 가격은 350바트인데 서비스차지, 세금 붙어서 400몇십바트 나왔다. 

 

칵테일 한잔하면서 음악을 듣다보니 금방 1시간이 지났고 11시 즈음 아베크 현지인들 한두팀이 더 들어왔다. 주말에는 당연히 이보다 사람이 많겠지..(주말도 이렇게 손님이 없으면 금방 문 닫을듯)

 

실내에서 연초는 피울 수 없으며 전자담배는 사용이 가능하다.

 

 

 

the iron fairies music bar bangkok-라이브뮤직
아이언 페어리즈 방콕 라이브공연

주 고객이 홍인들이라서 그런지 음악은 팝송이 대부분이었다. 방콕에 라이브 잘하는 곳이 많아서그런지 이곳 공연은 그냥저냥 무난 평범한 느낌이었다.

 

술값이 다른곳보다 비싸고 음악 수준도 평범했기에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분들은 다른곳에 가기를 추천한다. 지역 자체가 비싼 곳이라서 자리값이랑 이름값 때문에 비싼듯하다. 아마 두 번은 안 올듯하다.

 

 

 

bar335 위치
헛걸음하게 만든 Bar335 잊지않겠다..

아이언 페어리즈에서 한 시간 동안 술 한잔 마시면서 음악좀 들은 후 나왔고 다음 목적지는 220m 떨어진곳에 있는 Bar 335라는 바.

 

바클럽으로 운영되며 서서 두둠칫할수 있다기에 가기로 했는데 막상 도착하니 시부레 문이 닫혀있다. 인근 가게에 들어가서 물어보니 2달 동안 문을 안연 다고 한다. 구글맵에는 정상영업한다고 되어 있는데.. 영업임시중단이라고 표시좀 해놓지! 헛걸음만 했다.. 

 

 

 

baccarat 바baccarat 입장료 띄
baccarat 바클럽

그랩택시 타고 Baccarat으로 이동. 입장료 500바트 있다. 비싸다..심지어 프리드링크도 불포함이다. 평소에도 500바트 입장료가 있는건지 아니면 할로윈시즌이라서 특별히 입장료를 받는건지는 잘 모르겠다.

 

클럽크기는 어느정도있고 실내분위기는 어둑어둑하면서 빨간네온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바틀 시키기에는 부담스럽고(술도 약하다)해서 바에서 모히또 한잔 주문했다. 가격은 역시나 서비스차지, 텍스가 붙으며 모히또 한잔에 450바트 정도.

 

 

 

baccarat 디제이부스
디제이근처에서 두둠칫두둠칫

모히또 한잔들고 한 바퀴 돌면서 클럽 안을 길냥이마냥 배회하다가 서서 두둠칫하는 사람들이 디제이부스 근처에서 있길래 나도 여기에 자리를 잡았다. 

 

스타일 좋고 이쁘고 잘생긴, 나좀 나간다 하는 현지인들이 70프로 정도였고 나머지는 홍인들 30프로 정도 비율이었다. 이날 한국인은 못 봤다.

 

그런데 스타일 좋고 이쁘고 잘생긴 사람들이 많다라는게, 다른 방콕의 여타 클럽들과 막 확연히 차이나는 수준이다 그런 건 아니다. 내가 볼 때는 그냥 거기서 거기였던 거 같다.

 

오히려 다들 좀 점잔 빼는 분위기가 있어서 텐션은 다른 곳 보다 더 떨어지는 느낌.(나 좀 나간다 하는 사람들이 그들만의 리그 친목도모하러 온느낌도 받음. 텅러 가시오가핀가 타이피오칸가 거기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았음.)

 

난 오늘 진짜 신나게 놀고싶다 하는 분들은 다른 클럽 가는 게 맞을듯하다. 음악도 막 빵빵 터지는 음악이 아니고 그냥 흐느적흐느적하기 좋은 음악이 나온다. 주말에는 좀 다르려나??

 

암튼 칵테일 한잔들고 옆에 춤추는 사람들과 짠도하면서 적당히 빵댕이 흔들다가 새벽1시쯤 숙소에 복귀했다.

 

 

 

몽환적인 브금

 

디제이부스 앞에서 두둠칫

대충 이런 분위기이다. 나중에 주말에 다시 한번 가 볼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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