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키작남 옷장

노스페이스 울트라 플라이트 굽높은 트레킹화 NS97L56

by 최팍 2021. 4. 21.
반응형

 

[가성비 좋은 굽높은 트레킹화, 노스페이스 울트라 플라이트 NS97L56]

 

나는 171cm 77kg 키작남에 드워프 체형을 갖고 있는 30대 남자 사람이다. 작은 키가 콤플렉스여서 그런지 신발을 구입할 때는 신발 굽 높이를 안 보려야 안 볼 수가 없다. 30대면 이제 작은 키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신발 구입할 때 이쁘고 편하면 그냥 사게 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어느 센가 제품 하나하나 굽 높이를 세세하게 조사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얼마 전 올블랙 색상의 트레킹화를 구입하고 싶어서 열심히 인터넷 검색 중 굽 높이, 디자인, 가격 모두 만족하는 제품을 찾게 되었고 실제 제품을 배송받고 난 후 착용감도 만족스러워 리뷰를 적어볼까 한다.

 

구입한 신발은 '노스페이스 울트라 플라이트'라는 제품이고 품번은 NS97L56 이다. 확 도드라지는 굽 높이, 올검 색상에 심심하지 않게 카모 무늬가 포인트로 들어간 디자인, 날렵한 쉐입. 거기에 6만 원 초반대라는 착한 가격을 보고 바로 260 사이즈를 구매하였다. 

 

노스페이스-울트라플라이트
울트라플라이트

올검에 카모 무늬 포인트로 깔끔한 디자인이다. 이 신발을 신고 뒷동산을 마구마구 휘저으며 다니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다. 실제 쉐입은 날렵한 편이었으나 엄청 얋쌍하지는 않았다. 약간 어글리 슈즈 느낌도 있었다. 대학생들은 어글리 슈즈에 통 큰 바지로 예쁘게 잘 코디하고 다니지만 나는 패션센스가 별로 없는 30대 드워프 아재이기에 얌전하게 반바지 또는 조거 팬츠에 입는 걸로 한다.

 

 

노스페이스-울트라플라이트-옆모습
울트라플라이트-옆모습

어마어마한 굽 높이를 보라. 가슴이 웅장해진다. 아웃솔 높이를 줄자로 제어 보니 5cm가 나온다. 내부의 깔창도 도톰해서 신으면 키가 5cm 이상 더 커질 것 같다. 그런데 사진으로 보니 약간 어르신들이 신는 마사이워킹슈즈 가 떠오르는 건 왜일까..

나는 걸을 때마다 중창이 스폰지마냥 눌리는 푹신한 착용감의 신발은 안 좋아하는데, 이 신발은 트레킹슈즈 답게 단단하면서도 중창이 발바닥을 고루 떠받혀주는 느낌을 줘서 좋다. 착용감 매우 만족한다. 따봉이다.

 

 

노스페이스-울트라플라이트-착용모습
울트라플라이트-착샷

반바지에 신어 보았는데 내 체형에 이 정도면 꽤나 잘 어울리는 거라고 생각한다. 높은 굽은 부자연스럽지 않고 튀지 않는다.선방했다. 사진은 오다리를 감추기 위해 다리에 약간 힘을 준 상태이다. 참고하시길.

 

 

노스페이스-울트라플라이트-착용모습
울트라플라이트-착샷

옆에서 보았을 때 '마사이 워킹슈즈' 같지는 않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얋쌍하지도 그렇다고 뭉뚝하지도 않은 균형 잡힌 디자인이다. 어글리슈즈 냄새가 살짝 묻어 있어서 트렌디한 느낌도 든다. 속칭 '왕발크리'도 없다. 양말에 나이키 로고가 있다면 더 멋지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듬성듬성 어설프게 난 다리털은 양해 바란다.

 

 

노스페이스-울트라플라이트-착용모습
울트라플라이트-착샷

검정조거팬츠와 신어보았다. 검정 바지와 검정 신발을 매치하여 짧은 다리를 커버하는 착시효과를 기대해 보았다. 마찬가지로 오형 다리를 감추기 위해 살짝 힘을 준 상태이다. 

 

 

노스페이스-울트라플라이트-착용모습
울트라플라이트-착샷

위에서 내려다보는 이런 구도의 사진을 좋아한다. 왜냐? 다리가 조금은 길어 보이기 때문이다. 

 

 

 

옷을 입고 벗고 신발을 신었다 벗었다 하고 사진을 촬영하고 블로그에 옮기고 하니 급 피곤이 몰려온다. 또 실내에서 신발을 신었기에 청소기 돌리고 물걸레질할 생각을 하니 심신이 괴롭구나. 암튼 만족스러운 신발 쇼핑이었다.

 

 

3줄 요약

- 굽 높고 코디가 편한 디자인.

- 저렴한 가격.

- 너무 푹신하지 않고 단단하면서 편한 착용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