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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스로틀을 사용하거나 페달링을 할 때 잡음이 올라오는데, 이번의 잡음은 셀프구리스칠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의 잡음이 아님을 느꼈습니다. 뿌드득 뿌드득 쩌적 쩌적 하면서 모터 내부의 톱니기어가 마모되는 소리가 들리고 페달도 갑자기 뻑뻑해지면서 이전보다 출력, 속도도 낮아졌습니다.
모터를 열어보니 내부 어딘가에서 떨어져나온 쇳조각이 발견되었고, 전문가의 수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인터넷을 검색하여 업체에 수리를 맡겼습니다.
검색 중 찾게 된 안양에 위치한 바팡미드모터 수리점 '산들로 자전거'. 방문하기 전 증상과 함께 대략적인 가격, 고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문자로 질문했는데 답변을 잘해주셔서 이곳을 고르게 되었습니다.(다른 업체는 일단 가지고 와서 봐야 한다는 답변만 해서 별로 끌리지가 않더군요..)
자전거를 맡긴뒤 하루 뒤 정비사님으로 부터 고장난 부위와 수리비용, 소요시간에 관한 문자를 받았습니다.
축베어링 2개와 피니언기어베어링 1개가 파손되었다고 하네요. 제가 집에서 모터를 열었을 때 보았던 쇳조각이 잔뜩 보이네요.
수리비용은 깨진부속제거 및 그리싱작업비 3만 원, 베이링 교체비 5만 원, 모터탈착 및 방수처리작업비 5만 원 해서 총 13만 원 나왔고 소요시간은 이틀이 걸렸습니다.
수리가 끝난 자전거를 차에 싣고와서 다음날 하루종일 자전거를 타보니 문제 증상들이 완벽히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모터 내부의 기어문제를 해결하니 힘과 속도가 향상되었습니다. 출발할 때 튀어나가는 토크힘이 좋아졌고 속도도 2~3km/h 증가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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