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 주행하거나 경사가 가파르고 긴 내리막을 내려올 때 기존의 MT200 브레이크는 소음도 발생하고 브레이크 성능이 저하되는 문제를 경험한 후 이를 개선하기 위해 브레이크를 업그레이드해보았습니다. 시마노 MT200에서 시마노 BD-M7100 브레이크세트로 교체했으며 로터는 XT시리즈인 RT-MT800 180mm로 교체했습니다. 브레이크패드도 레진패드에서 G04S메탈패드로 변경했습니다. 앞 브레이크만 교체했습니다.
배송온 BD-M7100브레이크 세트. 인터넷에서 121,750원에 구입했습니다. 브레이크 레버는 BL-M7100이고 캘리퍼는 BR-M7100입니다. 시마노 SLX시리즈의 유압식 브레이크 세트이며 메탈패드, 레진패드 모두 장착이 가능합니다.
기존 시마노MT200처럼 그냥 설치만 하면 되는 건 줄 알았는데 브레이크레버와 캘리퍼가 분리되어 배송이 왔네요.
다행히 간단하게 결합이 가능합니다. 캘리퍼의 호스를 브레이크의 구멍에 찔러 넣은 후(호스에 선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 선까지 찔러 넣으면 됩니다.) 동그라미 친 육각나사만 꽉 잠가주면 됩니다. 이 작업을 할 때 미네랄 오일이 조금 셀 수도 있습니다.
브레이크 레버와 캘리퍼를 업그레이드 했으니 디스크로터도 업그레이드를 해 주었습니다. 시마노 XT시리즈의 RT-MT800입니다. 180mm이고 센터락 방식으로 장착됩니다. 인터넷으로 47,750원에 구입.
왼쪽이 기존의 sm-rt54 로터. 오른쪽이 새로장착한 rt-mt800입니다.
기존 디스크로터는 레진패드만 호환이 되었는데, rt-mt800 로터는 레진,메탈 패드 모두 호환이 가능합니다. 기존 로터는 단순하게 생겼는데 mt800로터는 뭔가 최신의 하이테크맛이 나는 디자인입니다. 제품 설명을 읽어보니 ice technologies freeza 기술이 적용되어 열 발산을 높여 마모를 감소시켜 준다고 하네요.
레진패드의 단점인 비오는날 제동력이 약해지고 소음이 발생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시마노 메탈패드 G04S로 구입했습니다. 메탈패드는 높은 제동력과 내구성으로 산악용으로 많이 사용되니 무게가 많이 나가는 전기자전거 용으로 믿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사악합니다..한쌍에 무려 2만 원.. 그래도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서 과감히 투자했습니다. ㅠㅠ
브레이크 업그레이드 후 하루종일 전기자전거를 라이딩해보니 확실히 mt200과 비교해서 브레이크 성능이 체감될 만큼 좋아졌음을 느낍니다. 특히 가파르고 긴 내리막을 내려올 때 브레이크 성능 저하가 없어서 안정적으로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우중 라이딩 시 소음이 발생 여부는 아직 확인을 해 보지 못했는데, 우중라이딩 후 댓글에 결과를 적어놓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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