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오래 타게 되면 다음날 허리가 뻐근하고 아파서 허리보호를 위해 라이딩 중 지면으로부터의 충격을 더 잘 흡수할 수 있도록 자전거에 달려 있던 NCX 싯포스트 스프링을 교체해 보았습니다.
파란색이 소프트 스프링이며 검은색이 싯포스트에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나오는 스탠더드 스프링, 빨간색이 하드 스프링입니다.
스탠다드 스프링보다 더 원활한 충격흡수 효과를 얻기 위해 파란색인 소프트 스프링으로 구입. 제품 설명에는 몸무게 65kg 이하에서 파란색 스프링을 사용하라고 되어 있지만 무시하고 구입해 보았습니다.(제 몸무게 75kg)
알리익스프레스에서 16,301원에 구입했고, 저의 NCX싯포스트가 31.6 사이즈라서 그에 맞게 구입. 구입 예정이신 분들은 사이즈 잘 확인 후 구입하세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2주 만에 받은 소프트 스프링. 판매자는 'AIQICHE BIKE Store'라는 곳이었는데, 판매량도 많고 positive feedback도 98%로 높아서 믿고 구입했습니다.
스프링 교체 방법은 매우 쉽습니다. 싯포스트를 자전거에서 분리한 후 싯포스트 밑부분의 조절캡을 육각렌치를 이용하여 풀어내고 스프링을 빼내면 됩니다.
기존의 검은색 스탠다드 스프링이 빠졌습니다. 원래는 밑 부분의 흰색 플라스틱처럼 윗부분에도 플라스틱이 한 개 더 물려 있어야 하는데 구리스 때문에 내부에 붙어서 안 빠졌네요.
새로 구입한 소프트 스프링에 구리스칠을 하고 윗부분의 흰색 플라스틱 캡도 빼서 끼워주었습니다.
저렇게 다시 끼워주고 조절캡을 닫아주면 됩니다. 그리고 육각 렌치를 돌려가면서 자신에게 맞는 스프링 텐션을 조정하면 끝. 저는 제일 텐션이 약하게 최대한 -쪽으로 조절했습니다.
움직이는 관절 부분에도 뿌리는 구리스도 도포해 주었습니다. 매뉴얼에는 6개월 또는 500km마다 정비를 해주라고 되어 있는데, 저는 기간 상관없이 생각날 때 한 번씩 구리스칠을 해 주고 있습니다.
소프트 스프링으로 교환 후 2일 연속으로 각각 3시간 정도 라이딩을 해 보았는데, 기존보다 충격을 흡수해주는 성능이 체감될 만큼 향상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고 다음날 허리 통증을 거의 느낄 수 없었습니다.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업그레이드라고 생각되며 DIY도 쉽기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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