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무개념 자동차 운전자로 인해 놀랬던 경험을 한 후 블랙박스의 필요성을 새삼 느끼게 되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가성비 블랙박스, 바디캠을 구입했습니다. 구입한 블랙박스는 Vandlion A22라는 모델이며 가격은 쿠폰 사용하여 사만천원에 구입.
해외배송임에도 3일 만에 제품을 받을 수 있었으며 진짜 해외에서 배송된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빨리 왔습니다. 박스 안 구성품은 본체, 매뉴얼, 케이블 이 전부입니다. 간단 스펙은 180도 회전렌즈, FHD 지원, 2200mah의 대용량 배터리, 나이트 비전 기능, 모션 감지 기능이며 본체의 크기는 세로:9.6cm 가로:3.8cm 높이 1.6cm. 무게는 75g입니다.
충전방법: 본체 밑 부분에 고무 커버를 열면 충전할 수 있는 단자가 있습니다. 충전충에는 엘시디 좌측 상단에 있는 led 불빛이 빨간색과 분홍색으로 번갈아가며 반짝이고 완충이 되면 녹색불로 바뀝니다.
sd카드 삽입방법: 저는 기존에 갖고 있던 액션캠에 있던 sd카드를 사용했습니다. sd카드 용량은 64GB 이상을 추천합니다. sd카드 삽입구는 기기 왼쪽 제일 밑에 있으며 사진과 같이 sd카드의 바닥 부분이 위로 올라가도록해서 끼워주시면 됩니다. 딸깍 소리가 나도록 안쪽으로 확실히 밀어 sd카드를 삽입해야 합니다.
전원 켜고 끄는 방법: 1번 버튼을 밑으로 2초 정도 내리고 있으면 엘시디창에 'welcome'이라고 뜨면서 전원이 들어오고 동영상 대기모드가 됩니다. 1번 버튼을 2초 정도 밑으로 내리면 'good bye'라는 문구가 나오면서 전원이 꺼집니다.
설정 메뉴로 들어가는 방법: 전원이 들어와 있는 상태에서 2번 버튼을 2초 정도 누르고 있으면 설정 메뉴가 나타납니다. 설정 메뉴에는 비디오 해상도, 사진 해상도, 날짜/시간, 모션 감지, 반복 기록, 이미지 회전, 노출 보정, 메모리 포맷, 언어 설정, 자동 종료, 화면 보호기, LED 설정 등의 항목이 있음. 6,7번 버튼(위아래로 이동)과 5번 버튼(선택), 3번 버튼(뒤로) 이용해서 설정 가능합니다.
영상 촬영 방법: 전원이 꺼져있는 상태에서 1번 버튼을 위로 올리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면서 촬영을 시작하고 (촬영 중에는 엘시디창에 빨간색 동그라미가 깜빡거리고 led표시등은 파란색으로 깜빡거림) 촬영을 중단하고 싶으면 1번 버튼을 밑으로 한번 내리면 되며, 엘시디창에는 기록된 영상 파일이 표시됩니다.(영상을 확인하고 싶으면 5번 재생/중지 버튼으로 확인) 이때 동영상 대기모드로 가고 싶으면 2번 버튼을 한번 누르면 되고 이어서 다시 촬영을 하고 싶으면 1번 버튼을 다시 위로 올려주면 됩니다.
음성 녹음 방법: 전원이 꺼져있는 상태에서 4번 버튼을 위로 올려주면 전원이 켜지면서 녹음이 시작됩니다.(녹음 중에는 엘시디창에 빨간색 동그라미가 깜빡거리고 led표시등은 파란색으로 깜빡거림) 녹음을 중단하고 싶으면 4번 버튼을 아래로 한번 내려주면 되며 엘시디창에는 기록된 녹음 파일이 표시됩니다.(음성을 확인하고 싶으면 5번 재생/중지 버튼으로 확인) 이때 동영상 대기모드로 가고 싶으면 2번 버튼을 누르면 되고 이어서 다시 녹음을 하고 싶으면 4번 버튼을 다시 위로 올려주면 됩니다.
사진 촬영하는 방법: 전원을 켜고 동영상 대기모드에서 2번 버튼을 한번 누르면 사진 모드로 변경됩니다. 사진모드에서 5번 버튼을 눌러서 촬영.
파일 확인 및 삭제 방법: 전원을 켜고 동영상 대기모드에서 2번 버튼을 한번 눌러주면 사진모드가 되고 또 한 번 눌러주면 저장된 파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장된 파일들 중 지우고 싶은 파일을 6,7번 버튼을 이용하여 선택한 후 2번 버튼을 길게 누르면 '삭제' 할 거냐 '보호' 할 거냐 묻는 창이 뜨고 5번 버튼을 눌러서 '삭제'를 선택하면 현제 파일만 삭제할 거냐 아니면 모든 파일을 삭제할 거냐 묻는 창이 뜹니다. 원하는 삭제 방식을 5번 버튼을 눌러서 선택하고 확인까지 하면 삭제가 완료됩니다.
PC에 파일 옮기는 방법: 기기의 전원이 꺼져있거나 켜져 있을 때 아무 때나 컴퓨터와 연결해도 됩니다. 동봉된 케이블을 이용하여 컴퓨터와 연결----> 기기 엘시디창에 '기억'을 선택----> 컴퓨터가 자동 인식하며 내 pc에서 usb로 드라이브가 잡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기를 계속 만지다가 버튼도 안 먹고 엘시디 화면도 멈춰버리는 말 그대로 '먹통'이 되는 현상이 발생했는데, 이때에는 1번 버튼과 2번 버튼 사이에 점처럼 작은 버튼을 바늘 등의 도구를 이용하여 눌러주면 됩니다.
기기에 부착되어 있는 클립의 나사홈을 이용하여 헬멧에 거치하는 방법을 선택. 기존에 가지고 있던 고프로용 거치 도구들이 잘 맞아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헬멧에 거치한 모습. 안테나같이 솟아오른 모습이 조금은 어색하지만 그렇다고 흉한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도로 위에서 블랙박스의 존재가 다른 운전자들의 눈에 잘 띄어 주의를 갖게 하는 효과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8월 5일 저녁 6시 28분경에 촬영한 영상. 어느 정도 광량이 있는 주간에서의 화질인데 영상을 확대해서 보면 번호판 판별도 가능한 수준입니다.
같은 날 저녁 9시 15분경에 촬영한 영상입니다. 야간에 촬영된 영상은 노이즈, 불빛의 번짐이 심하지만 시시비비를 가릴 수준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기에 부착되어 있는 클립을 이용하여 바디캠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a22는 무게가 가벼워 옷에 부착하기 용이합니다.
얇은 점퍼 앞주머니에 고정하고 야간에 집 앞에 나가서 촬영을 해 보았는데 이 정도면 방범용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Vandlion A22의 장점]
1. FHD 30fps 화질로 6시간 이상 연속 촬영이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스펙상으로는 720P, 30fps로 10시간 연속촬영이 가능하다고 나와있고, 실제로 FHD화질로 4시간 연속촬영 했는데도 배터리가 한칸도 닳지않아 있었다. FHD화질로 4시간 촬영한 파일 용량은 21.1GB였다.)
2.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로 인해 휴대성이 좋음.
3. 180도 회전 렌즈를 이용하여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
4. 녹음기로 활용 가능.
5. 극강의 가성비.
[Vandlion A22의 단점]
1. 회전 렌즈의 고정력이 떨어짐. 본체가 흔들리면 렌즈도 조금씩 흔들거림.(테이프로 고정할 예정.)
2. 본체의 플라스틱과 고무패킹이 약함.
3. 선명하지 못한 화질과 부정확한 화이트 밸런스.
4. 별도의 방수 케이스가 없어서 비 올 때는 사용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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