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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것

전기자전거 탈 때 충격으로부터 허리를 보호하자(Feat. NCX 싯포스트)

by 최팍 2022.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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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전기 자전거는 하드테일 mtb에 바팡미드모터가 달린 형태이다. 뒷 서스펜션이 없으므로 주행 중 진동이 엉덩이와 허리에 그대로 전달된다. 잘 포장된 도로는 괜찮으나 단차가 많은 골목이나 과속방지턱을 지날 때는 수시로 엉덩이를 들어주어야 한다. 얼마 전 장거리 라이딩 후 허리가 너무 아파서 허리를 충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1. 싯포스트 교체

 

썬투어-NCX-싯포스트-사진
썬투어-NCX-싯포스트로-교체

충격흡수 효과가 거의 없는 기존 저가형 사토리 싯포스트에서 썬투어 NCX 싯포스트로 교체했다. 12만원이며 돈값하는 제품이다. 렌치로 스프링 탄력을 제일 낮게 조정하고 자전거에 장착 후 라이딩을 해 보니 확실히 도로의 자잔한 진동을 흡수해 줌을 느꼈다. 왼만한 방지턱도 스무스하게 지나갈 수 있었다. 서스펜션이 수직으로 움직이는 게 아니고 앞뒤로 움직이는 방식이므로 안장을 기존보다 앞으로 당겨서 설치하는 걸 추천한다. 사토리 애니마리스 싯포스트도 비슷한 방식으로 작동하는데, NCX의 충격 흡수력이 더 뛰어나다는 후기가 많아 NCX로 최종 선택했다. 가격은 애니마리스가 조금 더 저렴하다.

 

 

 

2. 안장 교체

 

스프링-대형-안장-사진
스프링-대형-안장

자전거 구입 당시 달려 있던 안장은 버리고 특대형 스프링 안장을 장착했다. 쿠션의 두께가 두껍고 스프링이 달려 있어서 충격흡수에 유리하다.

 

 

 

NCX싯포스트와-스프링대형안장-사진
NCX싯포스트와-스프링대형안장

NCX와 싯포스트와 특대형 안장을 장착한 모습. NCX가 걸러내지 못한 노면 충격을 안장이 한번 더 걸러주는 느낌을 받았다. NCX 싯포스트는 일반 싯포스트에 비해 무겁고 특대형 안장도 일반 안장에 비해 무게가 더 나가지만 전비에는 크게 영향이 없었다.

 

 

 

3. 헤드업 장착

 

자전거-핸들-헤드업-설치된-사진
헤드업-핸들높이기

자전거의 핸들 높이를 높여주는 헤드업 부품을 장착했다. 핸들이 높아지면 허리도 펴 지기에 조금 더 허리에 안전한 라이딩 자세가 가능해진다. 사토리의 헤드업이 유명하다.

 

 

 

4. 광폭타이어로 교체

 

기존 타이어 폭 1.95에서 폭 2.25 사이즈의 타이어(CST사의 오스터)로 교체하였다. 타이어의 폭이 넓어지면 그만큼 충격 흡수력도 높아진다. 튜브의 바람도 너무 빵빵하게 넣지 않고 적당히 넣어주는 게 충격흡수면에서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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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NCX 싯포스트, 스프링대형안장, 헤드업, 기존보다 폭이 넓은 타이어를 장착하고 일주일 정도 라이딩을 해보았는데 확실히 오래 자전거를 타도 허리가 아프지 않다. 도로의 단차, 방지턱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어 라이딩이 훨씬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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