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노면 컨디션이 좋지 않은 도로를 달리던 중 뒷바퀴의 몇 번의 슬립현상을 경험하고(젖은 노면에서 더자주 발생) 생명에 위험을 느껴 타이어를 보니 사이드의 트레드는 살아 있는데 중앙의 트레드들이 거의 다 닳아 평평해져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나의 전기 자전거는 일반 mtb에 바팡미드모터와 배터리를 삼각 프레임에 부착한 형태의 자전거인데 모터와 배터리 때문에 자전거 무게가 늘어남에 따라 달릴 때 충격도 더욱 커지며, 기존의 폭 1.95 타이어로는 주행 중 불안함을 종종 느껴왔기에 타이어 교체하는 김에 1.95보다 폭이 넓은 2.25 사이즈 타이어로 교환해 보기로 하였다.
새 타이어로 선택한 제품은 CST사의 오스터(OUSTER)이다. CST사는 고급 타이어와 튜브로 유명한 MAXXIS의 모회사이며 2016년 세계 타이어 제조회사 10위에 링크된 믿을만한 대만의 회사라고 한다.
네이버 검색하여 한 짝에 28,870원에 구입하였으며 폴딩 비드 방식의 제품이다. 사이즈는 27.5인치 x2.25인치, 무게는 약 780g이며 트레드와 케이싱 사이에 폴리 섬유가 첨가된 보강제를 삽입한 펑크 방지 기술력이 접목되어 있다고 한다.
타이어 교체 작업은 크게 어렵지 않았다. 우선 뒤 변속기를 조정하여 체인을 스프라켓의 제일 작은 톱니에 물리도록 이동시킨후 자전거를 뒤집어 준다. 그리고 뒷바퀴 탈거---> 튜브의 공기주입구를 손으로 눌러서 바람을 빼준후---> 기존 말랑해진 타이어와 튜브를 제거--->새 타이어안에 튜브를 잘 위치시킨 후 튜브가 어느 정도 모양이 갖춰지도록 약간의 공기주입---> 림에 잘 끼워 넣고 공기 주입하여 마무리.
유튜브에 타이어 제거, 장착 영상을 보면서 작업했고 처음 뒷바퀴 작업할 때는 어려웠으나 두 번째로 앞바퀴 작업할 때는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그리고 qr방식과 미드모터 방식은 허브모터와는 다르게 휠의 분리 장착이 편하여 작업을 더욱 수월하게 할 수 있게 했다.
새로운 오스터 타이어 장착 완료. 타이어가 기존보다 빠방 해지니 우선 멋이 난다.
그리고 확실히 도로의 울퉁불퉁한 노면을 달릴 때 충격이 완화됨을 느꼈으며 그립력이 좋아지니 코너링에 자신감이 붙었다. (but, 안전을 위해 코너에서는 속도를 줄이고 크게 돕시다. 특히 젖은 노면에서는..) 타이어 교체 하나로 주행 중 심리적 안정감을 느꼈다 이말이다. 기존의 1.95 타이어와 비교하여 속도의 저하는 느끼지 못했으며 전비는 크게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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