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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것

썬투어 자전거 프론트 서스펜션(앞샥) 청소(Suntour XCM 시리즈)

by 최팍 2022.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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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 라이딩을 한 후 자전거의 프론트 서스펜션에서 찌걱 거리는 잡음이 계속 발생해서 오늘은 자전거 구입 후 3년 동안 한 번도 열어보지 않았던 앞 샥을 열어서 청소를 해 보기로 했습니다. 

 

 

 

분해된-썬투어-코일샥-사진
썬투어-코일샥

자전거에서 분리한 suntour xcm 프론트 서스펜션입니다. 유사 MTB에 많이 들어가는 코일샥이며 내부의 스프링이 완충작용을 하는 간단한 구조입니다. 

 

 

 

썬투어-코일샥-구조-사진
썬투어-코일샥-구조

한쪽에는 스프링이 들어있고 다른 한쪽에는 댐퍼가 들어 있습니다. 우선 잡소리의 주된 원인 이라고 여겨지는 스프링을 꺼내 보았습니다.

 

 

 

 

썬투어-코일샥-툴을-이용하여-분해하는-사진
썬투어-코일샥-분해

스프링을 꺼내기 위해서는 프리로드라고 쓰여진 저 레버를 열어야 하는데, 이때 전용 툴이 필요합니다. 네이버에 '서스펜션 포크 전용 렌치'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고 가격은 1,500원입니다.

 

 

 

썬투어-코일샥에서-꺼낸-오염된-스프링-사진
썬투어-코일샥-스프링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스프링. 구리스와 녹 그리고 물기가 떡이져 새까맣게 변한 모습을 보니 이 녀석이 잡소리의 원인임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썬투어-코일샥-스프링-세척-후-사진
썬투어-코일샥-스프링-세척

끈적하게 스프링에 달라붙은 오염물은 물티슈로 닦아내기 어려웠고 결국 화장실로 가서 쇠수세미로 박박 닦아낸 후 말려주었습니다. 

 

 

 

 

썬투어-코일샥-스프링-구리스칠-후-사진
썬투어-코일샥-스프링-구리스칠

잘 말려준 스프링에 안 쓰는 칫솔을 이용하여 구리스를 발라주었습니다. 한번 구리스칠을 잘해 놓으면 몇 년간은 다시 열지 않고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여 꼼꼼하게 듬뿍 발라주었습니다. 

 

 

 

 

썬투어-코일샥-내부-그리스칠-사진
썬투어-코일샥-내부-그리스칠

스프링이 빠진 자리에 물기와 녹이 보입니다. 긴 드라이버에 헝겊을 감아 물기와 녹을 닦아주고 이 부분에도 구리스를 발라 주었습니다. 

 

 

 

 

썬투어-코일샥-댐퍼에-wd40-뿌리는-사진
썬투어-코일샥-댐퍼에-wd40

샥 아랫부분의 육각 나사를 풀어도 댐퍼는 완전히 분리되지 않아서 댐퍼를 뽑아놓은 상태로 노출된 부분만 헝겊으로 닦아내고 노즐을 이용하여 안쪽에 wd-40을 뿌리는 정도로 청소 진행했습니다.

  

 

 

 

썬투어-코일샥-구리스칠-사진
썬투어-코일샥-구리스칠

외부로 완전히 노출되어 튀는 빗물 등 물기에 취약한 부분에도 녹이 많이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긴 드라이버에 헝겊을 말아서 물기와 녹을 잘 닦아준 후 구리스칠.

 

분해의 역순으로 재조립한 후 자전거를 타보니 삐그덕거리는 잡소리가 사라지고 완충작용이 이전보다 더 부드럽게 되는 게 느껴집니다. 손이 많이 지저분해지는 작업입니다. 저는 맨손으로 작업해서 기름때가 잘 지워지지도 않네요. 여러분들은 꼭 장갑 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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