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현지인 친구를 만나기로 해서 어디서 볼지 검색하다가 숙소와 멀지 않은 곳에 중국풍 인테리어가 독특한 라이브뮤직펍을 찾게 되어 방문해 보았습니다. 라이브뮤직펍 이름은 'Graham studio'이고 Tuba와 붙어있습니다.
그런데 금, 토요일은 방문전 예약이 필수라고 하여 라인으로 친구추가 후 미리 예약을 했습니다. @tubabkk로 친구추가를 하면 되고 방문날짜, 방문시간, 예약자이름, 인원수, 전화번호 그리고 tuba를 갈 건지 graham studio를 갈 건지를 선택하여 메시지를 보내주면 예약이 됩니다.
라인친구추가를 하면 메뉴, 가격, 프로모션정보 도 확인할 수 있으니 방문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미리 친구추가하여 정보 확인 후 방문하시길 추천합니다.
graham studio문을 열고 들어서면 왼쪽에는 바테이블이 있고 나머지 공간은 일반 테이블이 깔려있습니다.
천장에 중국식 붉은 등으로 장식되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붉고 어두운 조명의 실내 입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테이블이 많이 비어 있는데, 저녁 10시 정도 되면 만석이 됩니다.
방콕에서 중국풍의 인테리어로 꾸며놓은 라이브뮤직펍들을 종종 볼수 있는데 요즘 트렌드가 이쪽 인가 봅니다. 에까마이지역의 'Soho Community Ekkamai'와 'เสือ 虎 Ekkamai'. 그리고 아리 지역의 'aiya bkk'펍 도 중국풍의 인테리어로 꾸며놓은 라이브뮤직펍입니다.
곳곳에 특이한 그림과 소품들이 붉은 중국등과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친구가 오기전 미리 도착해서 프로모션 중인 버드와이저 맥주와 시그니처 애피타이저 치즈바게뜨빵을(200바트) 주문했습니다.
친구가 도착 후 주문한 four seasons 피자.(590바트) 얇은 도우에 햄, 소시지, 연어, 페퍼로니, 파인애플 등의 도우와 치즈가 듬뿍 들어가 있네요. 꽤 맛있었습니다.
친구는 Tuba 시그니처 칵테일인 Tsunami를 주문했습니다. 잔크기가 크고 양이 많아서 한잔 마시면 취기가 확 올라온다고 하더군요.(360바트)
라이브음악은 주로 태국가요를 공연합니다.(이쪽 동네 대부분의 라이브뮤직펍들은 주로 태국음악을 공연합니다.) 현지인들이야 흥겹게 잘 놀겠지만 외국인인 제가 즐기기에는 조금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손님 대부분이 태국 20대 젊은 현지인들이었습니다. 이날 Graham studio의 외국인은 저 혼자였습니다.
그리고 음악소리가 너무 커서 대화나누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결국 2시간 정도 놀다가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인 Tuba로 자리를 옮겼네요. Tuba는 외국인도 어느 정도 있고 고객 연령층도 30대 이상으로 보였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