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bts 프롬퐁역 역세권에 있는 호텔을 찾던 중 1박에 4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대의 깔끔한 호텔을 찾게 되었고 숙박해 보았습니다. 호텔 이름은 Lucky Hotel bangkok이고 아고다를 통해 예약했습니다. 일주일 숙박 후 느낀 점을 포스팅해 봅니다.
Lucky hotel bangkok은 구글맵상으로 프롬퐁역까지 500m,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무리 더운 방콕이라지만 500미터 정도는 그래도 걸을만합니다. 숙소에서 제일 가까운 세븐일레븐은 구글맵상으로 290m, 도보 4분 거리에 있습니다.
호텔 로비입니다. 지은 지 얼마 안 된 새 건물로 매우 깔끔합니다. 3층의 낮은 건물이고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체크인할 때 1층의 붙어있는 카페 10프로 할인권 2장도 주었습니다. 무료주차가 가능합니다.
와이파이는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며 종종 연결이 안 좋을 때가 있었습니다.
디파짓은 없었습니다.
저는 3층의 방을 배정받았습니다. 복도가 매우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네요.
방 출입은 열쇠키를 사용합니다. 저 앤틱 한 열쇠고리가 크고 꽤 묵직해서 열쇠만 빼서 따로 들고 다녔습니다.
디럭스룸을 배정받았는데 20제곱미터 크기라 좁네요.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은 그래도 지낼만하겠지만 2명 이상 여행하신다면 절대 비추드립니다.
실내 컨디션은 새 건물이라 그런지 깔끔하며 물품들도 새것처럼 보입니다. 미니 냉장고, 전자주전자, 노트북을 놓을 수 있는 화장대 겸 책상 그리고 의자, 넷플릭스를 볼 수 있는 티브이등이 있으며 헤어드라이어, 작은 수건 2개, 큰 수건 2개, 발수건 1개, 컵 4개, 커피 2개, 작은 생수 2개, 비누 1개, 샴푸, 헤어젤을 제공합니다.
발코니는 없고 창문 두 개가 있습니다. 창문은 열 수 있어서 실내를 환기시킬 수 있겠으나 방충망이 없어서 날벌레가 들어올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발코니가 없으니 손빨래 후 세탁물을 건조할 곳이 마땅치 않은데 저는 햇볕이 잘 드는 바닥에 빨래를 널어놓거나 옷걸이에 걸어서 에어컨 바람으로 말렸습니다. 그리고 밖에서 신던 신발을 실내에 두어야 한다는 점도 찝찝했습니다.
침대는 싱글 침대 두 개를 붙여서 준거 같은데 불편함 없이 편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옆방에서 들리는 소음은 없었으나(방음이 좋아서 그런 게 아니고 그냥 조용한 이웃을 만나서였던 걸 수도..) 문 밖 복도에서 걸어 다니는 소리, 청소하는 소리 등은 잘 들리는 편이었습니다.
7일간의 숙박기간 동안 개미나 바퀴벌레등의 해충은 보지 못했습니다.
화장실도 깔끔합니다. 깔끔만 합니다. 온수가 잘 안 나옵니다. 제일 뜨겁게 틀어도 미적지근한 물만 나오네요. 그리고 샤워부스의 물이 잘 안 빠집니다. 드라이어 등 전기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콘센트는 없습니다.
1층에 있는 Joliecafe.bkk 카페. 이곳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조식 서비스는 오전 8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운영합니다.
Joliecafe.bkk 카페 내부도 호텔처럼 매우 깔끔합니다.
조식은 뷔페식은 아니고, 볶음밥 또는 토스트 중 1가지를 고를 수 있으며 음료도 1가지 고를 수 있습니다. 맛은 그냥 아는 맛이었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간단 요약해 보자면 호텔의 장점은
1. 프롬퐁역까지 500m의 좋은 위치
2. 새 건물로 매우 깔끔
3. 1박에 4만원 극초반대의 합리적인 가격
4. 무료조식
5. 무료주차
단점은
1. 20제곱미터의 좁은 실내
2. 발코니 없음
3. 온수 잘 안 나옴
4. 화장실 샤워부스 배수구멍에 물이 잘 안 빠짐
5. 키카드가 아님
6. 복도에서 나는 소음이 잘 들림
7. 불안정한 와이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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