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반바지에 스니커즈를 즐겨 입기에 함께 신을 양말을 구입하였다. 구입 조건은 2가지였다. 첫째, 메이커 로고가 있어서 아무것도 없는 무지 양말보다 디자인적으로 멋질 것. 둘째, 야외활동 시 편한 스포츠 양말. 즉 바닥이 쿠션 처리되어 있어서 신발안에서 발이 미끄러지지 않고 잘 잡아줄 것. 이렇게 두 가지 조건이었는데.. 양말을 구입할 때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디자인만 보고 대충 구입하여, 그다지 만족스러운 쇼핑은 아니었으나 성과도 있었으니 후기를 올려 보고자 한다.
왼쪽부터 1. 나이키 에센셜 크루 하이 M(240~270mm) 2. 나이키 기본 스우시 쿠션 크루 M(240~270mm) 3. 뉴발란스 NBGEBAB102 260 사이즈 4. 리복 클래식 FO 앵클삭스.
1. 나이키 에센셜 크루 하이 M(240~270mm) 사이즈
스포츠 양말이 아니다. 일반 목이 긴 양말이다. 목의 길이는 복숭아뼈 중간부터 양말 끝까지 약 15cm. 두께는 얇고 바닥도 쿠션 없이 얇다. 일반 정장 양말에 나이키 로고 하나 박혀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가격은 한 켤레 7500원. 돈이 아까웠다. ㅠㅠ
반바지와 리복 솔 퓨리 러닝화(DV9289)에 신어 보았는데, 음..길어 보인다.(반바지, 조거 팬츠에 긴 기장의 크루 삭스를 잘 어울리게 신고 다니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으나 평범한 옷차림을 추구하는 나에게는 넘볼 수 없는 하이테크적인 패션..) 얇고 쿠션이 없어서 많이 걷거나 야외 활동할 때에도 적합한 양말이 아니다. 거의 손이 가지 않을 것 같다.
2. 나이키 기본 스우시 쿠션 크루 M(240~270mm) 사이즈
길거리에서 참 많이 보이는 양말이다. 적당히 두껍고 발바닥에 쿠션도 있어서 활동성을 어느 정도는 보장해 준다. 딱 봐도 위 양말보다 도톰해 보인다. 발바닥 전체에 쿠션이 들어가 있지 않고 발가락, 발 뒤꿈치 부분에만 쿠션이 적용되어 있다. 목의 길이는 복숭아뼈 중간부터 양말 끝까지 약 16cm. 가격은 한 켤레 7400원.
역시나 나는 반바지에 착용하기에는 길다고 느껴진다. 그러나 바닥 쿠션으로 인해 활동성을 어느 정도 보장해 주므로.. 축구, 조깅, 자전거 등 운동을 할 때 가끔 신을 것 같다.
3. 뉴발란스 NBGEBAB102 260 사이즈
가장 마음에 드는 스포츠 양말이다. 복숭아뼈부터 양말 끝단까지 9cm의 중목 길이. 두툼한 두께감으로 발목을 잘 잡아주고 바닥 전체에 쿠션이 들어가 있어 야외활동 시 미끄러짐 없이 발을 잘 잡아준다. 매우 편했다. 가격은 한 켤레에 7500원.
길지도 너무 짧지도 않은 반바지에 가장 좋은 길이감인 것 같다. 올여름 주력 양말이 될 예정이다. 몇 켤레 더 구입할 예정이다. 한 켤레에 7500원인 가격은 안 착하다.ㅠㅠ 검은색도 있는지 검색해봐야겠다.
4. 리복 클래식 FO 앵클삭스
복숭아뼈 조금 위까지 오는 길이감의 앵클삭스이다. 전체적인 두께감은 얇은 편이나 발목 부분의 텐션 감이 쫀쫀해서 발목을 잘 잡아준다. 발바닥 뒤꿈치, 발가락 부분에는 쿠션도 들어가 있어서 어느 정도의 활동성을 보장해 준다. 격렬한 운동 등의 야외 활동에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지만 가벼운 걷기 등의 활동에는 무리가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격은 1세트(3켤레)에 9900원.
빨강, 파란색의 알록달록 리복 로고가 멋지다. 너무 짧지 않은 길이감도 마음에 든다.
챔피온 C로고 쿼터랭스 삭스(중목양말)-CKSS1E326WT (tistory.com)
<----챔피온 c로고 쿼터랭스 중목양말 리뷰는 위 링크를 클릭하면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