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시국 방콕 여행]
방콕에서 인도음식이 먹고 싶어서 현지인 친구에게 아는 인도 음식점이 있냐고 물어봤더니 페이스북에서 찾았다면서 이 식당을 추천해 주었다. 뷔페로 먹을 수 있으며 1시간 30분 동안 먹을 수 있다. 1인당 가격은 199밧.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많아 보였다. 궁금증이 발동하여 친구와 함께 가 보았다.
구글맵에 'adarsh indian restaurent' 라고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위치는 방콕 중심부에서 좀 떨어져 있는 BANG KAPI 지역에 있으며 로컬 주택가 안에 있다. 우리는 볼트를 이용하여 방문했다.
가게 외관이다. 외국인 혼자는 들어갈 엄두가 안나는 완전 로컬스러운 느낌이다.
평일 오후 3시쯤 방문했는데도 거의 만석이었다. 먹고 있는도중에도 계속 손님이 들어와 빈 테이블을 채웠다. 외국인은 나 한 명밖에 없었고 나머지는 모두 현지인들. 가격이 저렴하고 맛이 좋아서 많이 찾는 모양이다.
두 개의 홀로 운영되며 안쪽에 홀이 하나 더 있다.
메뉴판. 음식 옆에 형광색 스티커가 붙어있는 음식만 뷔페로 주문이 가능하다. 메뉴판에서 원하는 음식을 고른 후 테이블 위에 비치되어 있는 종이에 원하는 음식과 수량을 선택하여 점원에게 주면 바로 만들어서 가져오는 방식이다.( 사장님과 점원분 모두 외국인이며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첫 번째 음식이 왔다. 현지인 친구가 주문한 건데 처음 보는 음식이다.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동그란 전병같은 과자에 구멍을 내고 초록색 정체모를 국물 같은 것과 감자, 완두콩, 고기가 들어간 카레 같은걸 안에 넣어서 먹는 음식인데.. 먹는 방법이 낯설었다. 맛은 그냥 쏘쏘.
이어서 다음 음식이 바로 나왔다. 난2인분 카레 2개 그리고 야채, 고기, 감자가 들어간 볶음요리? 가 나왔다. 친구와 나 둘 다 난에 카레를 찍어 먹는 걸 좋아해서 허겁지겁 맛있게 먹었다. 난은 3종류가 있었는데 플레인 난, 마늘 난, 그리고 나머지 한 가지는 기억이 안 난다. 아무튼 난도 바로바로 구워서 가져다주어서 뜨끈 쫄깃한 게 맛있었고 치킨카레, 야채 카레도 맛이 좋았다. 저 볶음요리도 괜찮았다. 메뉴에 볶음밥 종류도 있고 여러 가지 다른 메뉴가 있었지만 우리는 남은 시간 동안 난과 카레만 주구장창 먹었다. 난과 카레만 먹어도 본전은 뽑은 것 같다.
방콕에서 인도음식, 특히 난이 땡긴다면 힌번쯤 방문해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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