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톤지역에서 투숙하던 중 이 근방에는 나이트클럽이 없는지 궁금하여 구글맵으로 검색해 보던 중 숙소에서 1.4km 떨어진 실롬지역에 레볼루션칵테일이라는 나이트클럽을 발견하였고 혼자 방문 후 후기를 간략히 남겨 봅니다.
레볼루션칵테일은 홀리데이 인 방콕 실롬 호텔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bts surasak역인데 역과의 거리가 1km 정도 된다. 나는 주변에 뭐 있나 구경도할겸해서 역에서 내려서 클럽까지 설렁설렁 걸어갔다.
LGBT 친화적인 실롬지역답게 길바닥의 맨홀뚜껑도 저렇게 무지개색깔로 치장을 해 놓은게 인상적이다.
9월7일 토요일 10시반쯤 입장. 테이블은 3분에 2정도 차 있었고 남은 테이블은 이미 예약이 되어있는 상태.
입장료는 따로 없었으며 입구에서 혼자왔다고 하니 190cm는 족히 넘어보이는 백형 매니저가 친절하게 바테이블로 안내를 해 주었다.
이날, 오전 1시반쯤 이곳 바테이블에서 불쇼도 하고 칵테일쇼도 했다.
모히또 한잔 주문했다. 그런데 분명히 메뉴판에는 288바트라고 적혀있었는데 계산할 때 되니 영수증에 339바트라고 적혀있다. 영수증을 자세히 들여다보지는 않았지만 그냥 호텔에 붙어있는 클럽이니까 이것저것 세금이 붙어서 비싸겠지.. 하고 그냥 지불했다.
코로나 맥주 한 병은 300바트. 클럽 규모는 작고 인테리어는 자유분방, 후리후리한데 술값은 후리하지가 못하네..
클럽은 그리 크지 않았으며 중앙에는 작은 테이블과 의자들로 채워져 있고 가장자리의 한층 올라간 곳에는 소파가 있는 vip테이블?도 있다.
이날 한국인은 나밖에 없었고 삼분에이는 태국인, 나머지는 홍인들 반 중동쪽으로 보이는 사람들 반 이 정도 비율이었다.
태국인들의 경우, 여자끼리 2~3명 온 테이블은 별로 없었고 남녀 친구들끼리 아베크로 온 테이블이 많아보였다.
음악은 태국음악은 안 나오고 팝송이 주로 나왔고 YMCA 같은 신나는 올드팝도 가끔 나왔다.ㅎㅎ
이 클럽의 시그니처 불쇼와 칵테일쇼! 불쇼는 실제로는 볼만했는데 영상으로 잘 못 담아낸 거 같다.
바텐더들이 바테이블 위에서 고객들 입에 다이렉트로 술을 뿌려주기도 하며 동영상 후반부에 확인할 수 있다.
친숙한 음악이 나와서 동영상을 찍었나보다..ㅎㅎ
개인적인 클럽에 대한 소감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후리해서(시설, 인테리어도 후리하다ㅎㅎ) 혼자 방문해도 별로 어색함을 느끼지못해서 좋았지만 굳이 멀리서 시간, 차비들여서 방문하기에는 좀 애매한 것 같다. 그냥 카오산으로 가는게 더 나은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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